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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사설

우는 아이가 걱정인 부모와의 상담


“동현이가 마음이 조금 상하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면 울고, 대화중에도 이유 없이 눈물을 흘려요.”

 

동현이의 습관적으로 우는 현상은 자기의 욕구, 의사 표현을 적절히 하는 방법을 몰라 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울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속상한 일이 있으면 울지 말고 표현을 해야 다른 사람들이 알아준다는 경험이 적기 때문입니다.


발달심리학자들은 아이들에게 최우선으로 가르쳐야 할 부분은 “감정 조절 능력"이라고 합니다.

감정 조절 능력이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한 표현 방식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감정으로 빠르게 전환 시키는 능력인데요. 이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육과 교육의 결과로 생겨나는 후천적인 부분으로 주위의 어른들의 가르침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첫째, 왜 우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먼저 파악합니다.

미처 보지 못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황을 파악해 주세요.


둘째, 아이의 감정을 읽어줍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긴장된 마음을 알아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ex) 동현이가 게임에서 아웃 됐을 때 “괜찮아, 다음 기회에 잘해보자”보단 “다른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하고 싶었는데, 아웃돼서 속상하겠구나."라고 말해주며 다독여주세요.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고 무시하거나, “이제 그만 좀 울어라.처럼 태도를 바꾸지 말 아주세요. 그러면 아이를 자극해 더 크게 울거나, 무서운 어른 앞에서만 그치는 일시적 효과만 낳는답니다.


셋째, 해결 방법이 울음 이외에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울음을 대신해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같은 질문을 하여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가도록 지도해 줍니다.


넷째, 울기 시작한다고 울음을 일단 멈추게 하기 위해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지 마세요.

이러한 사례가 잦아지면 아이는 울음을 통해 욕구를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울 때 보다 말로 전달할 때 선택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는 그 상황을 이해 못 해서 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통을 어떻게 하지 못해 우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감정 조절 능력은 특히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능력이기 때문에 가정과 연계하면 더욱 좋습니다.